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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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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삼성 PAV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10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모두 4차전을 벌여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전 전승으로 스윕하며 2002년 이후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MVP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선수가 차지했다.

간략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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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자세한 정보 순위, 구단 ...

2005년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 팀이 갈린 해였다. 마지막까지 SK 와이번스가 2위를 달리고 있었고, 두산 베어스가 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SK는 연패의 늪에 빠졌고, 두산은 기적같은 연승을 이끌면서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하고 SK가 패배하면서 2,3위의 순위가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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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결과

자세한 정보 승리팀, 경기 결과 ...

준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깝게 두산에 밀려 3위로 떨어진 SK 와이번스와 4위 한화 이글스가 경기를 벌였다. 5전 3선승제였던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를 3승 2패로 누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극적으로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두산 베어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한화 이글스를 3전 전승으로 누르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출장자 명단

삼성 라이온즈

  • 감독 - 선동열
  • 코치 - 한대화, 양일환, 박흥식, 류중일, 김평호, 전종화
  • 투수 - 박석진, 전병호, 오상민, 라형진, 임동규, 권오준, 배영수, 오승환, 안지만, 바르가스, 하리칼라
  • 포수 - 진갑용, 이정식
  • 내야수 - 양준혁, 김한수, 김재걸, 박종호, 강명구, 조동찬, 박진만, 박석민
  • 외야수 - 김종훈, 김대익, 심정수, 강동우, 박한이

두산 베어스

  • 감독 - 김경문
  • 코치 - 김광수, 윤석환, 한영준, 최훈재, 김태형, 김민호
  • 투수 - 이재우, 정재훈, 김성배, 금민철, 이혜천, 조현근, 김명제, 이재영, 박명환, 랜 들, 리오스
  • 포수 - 홍성흔, 강인권
  • 내야수 - 안경현, 홍원기, 김동주, 정원석, 나주환, 손시헌
  • 외야수 - 전상렬, 장원진, 김창희, 문희성, 임재철, 최경환, 윤승균

경기 기록

자세한 정보 일시, 경기 ...

한국시리즈 경기 결과

요약
관점

1차전

10월 15일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자세한 정보 B, X ...

한국시리즈 사상 두 번째로 1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삼성은 하리칼라를, 두산은 리오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외국인 투수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 것은 2001년 삼성(갈베스)과 두산(콜)의 대결 이후 처음이었다.

7월 초 루터 해크먼을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하리칼라는 정규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반면 시즌 중 KIA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리오스는 15승 12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에서는 KIA 시절을 포함해 5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회 초 1사 후 임재철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문희성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심정수의 글러브 앞에 떨어지며 1루 주자는 3루, 타자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김동주의 유격수 땅볼 때 임재철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고, 홍성흔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리오스의 구위에 눌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삼성은 ‘몸’을 내주는 전략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경기 내내 타자들은 홈플레이트 가까이 붙어 몸에 맞는 공을 유도했고, 3회 말 그 작전이 주효했다. 선두 박진만과 진갑용이 연속 사구로 출루했고, 김종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조동찬이 내야 안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2:1로 쫓긴 두산은 4회 초 홍성흔이 사구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안경현이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겼다. 김경문 감독은 번트 대신 강공을 택했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 말 반격에 나섰다. 진갑용의 중전 안타와 김종훈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조동찬의 2루 땅볼 때 진갑용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3루에서 박종호가 스퀴즈 번트를 시도하다 투구에 손가락을 맞아 부상으로 교체됐고,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재걸이 볼카운트 2-3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7회 말 다시 한 번 리오스를 공략했다. 선두 조동찬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재걸이 좌익선상 2루타로 조동찬을 불러들였다. 이어 2사 3루에서 김한수가 2루 땅볼로 추가점을 보태며 5:2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김재걸이었다. 갑작스러운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한수는 4회 중전 안타로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 안타이자 한국시리즈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고, 1타점을 추가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타점(34) 타이기록을 세웠다.

2차전

10월 16일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자세한 정보 B ...

홈 2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은 1승 1패를 목표로 서울로 이동하기 위해 랜들을 선발로 올렸다. 배영수는 리오스와 함께 정규시즌 탈삼진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두산을 상대로 1승 2패 2세이브를 기록했다. 12승 투수인 랜들은 삼성전 한 차례 등판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두산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초 무사 1루에서 안경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2루에서 김창희, 손시헌, 전상열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3회 초에도 장원진의 안타와 임재철의 출루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중심타선 문희성, 김동주, 홍성흔이 잇따라 범타로 돌아서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두산과 달리 삼성은 점차 흐름을 되찾았다. 5회 말 김한수와 양준혁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박진만의 번트가 실패로 돌아가며 김한수가 3루에서 아웃됐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중견수 플라이로 이닝이 끝났다. 득점은 없었지만 분위기는 서서히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마침내 7회 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양준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진만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진갑용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1차전의 주인공 김재걸이 좌전 안타를 쳤지만, 2루 주자 박진만이 3루 코치의 제지를 무시하고 홈으로 돌진하다 태그아웃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이어 조동찬이 2루타성 타구를 쳤으나 파울로 판정됐고, 이때 홈으로 뛰어들던 김재걸이 포수 홍성흔과 충돌하면서 양 팀 벤치가 들어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8회 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3루에서 안경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서갔다. 두산 벤치가 환호하던 그때, 삼성은 다시 한 번 반전을 만들어냈다. 8회 말 1사 후 대타 김대익이 마무리 정재훈의 포크볼을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2:2,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3차전

10월 18일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자세한 정보 B ...

무안타 경기를 하고도 패전 투수가 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어깨 부상으로 82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삼성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회 초 볼넷 두 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그는 2회 초에도 볼넷 두 개와 도루, 폭투가 겹치며 안타 없이 1점을 내주었다. 이 1실점이 결국 결승점이 되었다.

두산은 1회와 7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적시타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특히 6회 말 1사 1·3루의 절호의 기회에서 안경현과 홍성흔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은 뼈아팠다. 계속된 무득점에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삼성은 7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던 타선이 8회 초에서야 폭발했다.

1사 후, 앞선 타석까지 1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던 박한이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2사 1·2루에서 양준혁이 이재우의 4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박진만의 중전 안타 뒤, 진갑용이 금민철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고, 이어 등판한 오상민·권오준·전병호·안지만·박석진이 4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팀의 완봉승을 완성했다.

4차전

10월 19일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자세한 정보 B ...

경기 초반부터 삼성 타선이 두산 선발 리오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 초 1사 1·3루에서 심정수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조동찬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 초에는 선두 타자 김재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리오스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하며 무사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종훈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얻었고, 박한이가 이어진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초에는 박진만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 4-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6회 말 1사 1·2루에서 3번 타자 최경환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김동주와 안경현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8회 초 2사 만루에서 박한이가 주자 일소 2루타를 터뜨리며 4점을 추가했고, 9회 초에도 2점을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 말에는 마무리 오승환이 마지막 타자를 3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두산을 10대 1로 완파하며 한국시리즈 4연승으로 통합 우승을 확정했다.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당했던 패배를 4년 만에 ‘스윕’으로 되갚은 셈이었다.

삼성 선발 하리칼라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리즈 2승째를 거뒀고, 두산의 리오스는 3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2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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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계

자세한 정보 방송 채널, 캐스터(한국시리즈 차전) ...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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