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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 폭설
2024년 대한민국 중부를 중심으로 발생한 폭설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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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대한민국 폭설은 2024년 11월 26일부터 대한민국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폭설이다. 눈은 수분을 많이 포함한 무거운 습설이었다.[1][2]
원인

이번 폭설은, 따뜻한 바다의 영향이 컸다. 여름과 가을 동안 따뜻하게 달궈진 서해 해수면 온도가 14~16도로 유지되면서 눈구름 형성의 원료가 되었고, 해수면 온도가 높아 만들어진 눈구름은 충청권이나 호남권으로 흐르지 않고, 한반도 북쪽에 형성된 절리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으로 이동하였다.[3] 절리저기압은 대기 상층의 제트기류가 매우 구불구불하게 흐를 때 그 일부가 분리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서, 매우 차고, 대기를 매우 불안정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4]
다른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이 지목되었다. 우진규 기상청 사무관은 "최근 한반도 인근 해수온이 증가하며 폭설을 유발했다”며 “뜨거워진 바다에서 나타나는 수증기가 눈을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됐고 수증기가 얼면서 눈이 내렸다”고 말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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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요약
관점
날짜별 경과
11월 26일
대한민국 기상청은 26일 오후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였다. 강원도는 26일 오후부터 눈이 쌓이며 28일까지 5~20㎝의 적설이 예보되었고, 수도권과 충청·전북 등도 26일 밤부터 눈이 올 것으로 예보하였다.[6]
서울특별시는 오후 6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였다. 또한, 골목길 및 급경사지에 비치된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미리 보충하여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7]
강원특별자치도는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였으며, 도 및 각 시·군에서 492명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8]
11월 27일
11월 27일,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 등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지방에 대설 특보를 발효하였다.[9] 새벽 3시부터는 중앙안재난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로 가동, 11시간이 지난 오후 2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였다.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하였다.[10] 대한민국 기상청은 28일 오전까지 수도권·충북·전북 지역에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였다.[11]
서울특별시는 26일 오후 6시 발령하였던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27일 오전 7시부터 2단계로 격상하여,[12] 약 1만여 명의 인력과 약 1,500대의 제설 장비를 투입하였다.[5] 오전 7시, 서울 동북권 일부 지역의 적설량이 20cm를 돌파하는 등 1907년 10월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준 적설 최고치를 기록하였다.[12]
11월 27일 오전, 전주기상지청은 진안군에 대설경보를, 무주군·장수군·남원시·순창군·임실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하고 재난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하였다. 도는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재난도우미 등 전화 및 방문 안부 확인 시스템을 강화하였다.[1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폭설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고 말하며 도로결빙 사고와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등을 막기 위해 관계기관에 안전조처할 것을 지시하였다.[10][14]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하였다.[15]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16]
11월 28일

지역별 피해
수도권

11월 27일, 자하문삼거리∼북악골프장, 삼청터널, 자하문삼거리∼사직공원 초입, 감사원∼우정공원 등 서울의 4개 구간 도로가 폐쇄되었으며, 인왕산로와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이 통제되었다.[11]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집계 결과, 오전 8시 30분 기준 도심 차량의 통행 속도는 시속 15.6km, 전구간 평균은 18.0km로, 평시 속도보다 약 5km 느렸다.[12]
11월 27일,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전철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증편 운행을, 1∼8호선의 러시아워 운행 시간을 기존보다 30분 연장, 오전 9시 30분까지로 연장 운행하였으나,[12][18] 차량 기지에서 열차를 출고하는 작업에 지연이 발생하여 열차 운행이 한때 10분 가량 지연되었으며, 일부 역에서는 스크린도어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12] 한국고속철도(KTX) 등 여러 대의 일반 열차 또한 일부 지연되었다.[12] 중앙선 팔당역 ~ 덕소역 사이 선로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었다.[19]
오전에는 폭설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성북구의 174가구에 정전이 발생하였다.[12] 은평구 증산동에서는 전신주가 넘어가면서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20] 오후 7시 26분경, 평택시 도일동의 골프연습장에서 제설 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21] 오후 11시 30분경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 방면 광교상현IC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6대 등이 부딪히는 7중 추돌사고가 나 2명이 부상을 입었다.[21]
화성시에서는 11월 28일 오전 2시 40분경 봉담읍 내리 일대에서, 오전 4시 17분경 서신면 홍범리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하였다.[21]
28일 오전 수원역에서는 수인분당선 열차가 지연되었다.[22] 같은 날 정오에는 안양시에 위치한 농수산물시장 건물의 지붕이 무너져 내려 1명이 부상당했다.[23]
강원특별자치도
11월 27일 오전 6시 40분경,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 서석터널 진입 전 구간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승용차 3대가 연쇄 추돌하여 5대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24]
또한, 곳곳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제주발 오전·오후 비행기 2편이 결항하였다. 또한, 설악산·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4곳의 출입이 통제되었다. 고성군에서는 군도 8호선의 6.6㎞ 구간이 전면 통제되었다.[8]
11월 27일 오후 5시 50분경,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 지방도 제409호선 만종교차로 부근에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하였다.[25]
전북특별자치도
11월 27일 오전 8시경, 진안군 진안읍 익산포항고속도로에서 25톤 화물 트레일러가 전도되어, 적재되어 있던 위험 물질이 유출되었다.[26]
충청남도
충청북도
11월 29일 음성군에서 눈으로 인한 합선으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창고 지붕이 무너지며 70대 1명 사망했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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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 2004년 3월 한국 중부 폭설
- 2010년 1월 4일 한국 중부 폭설
- 2021년 한반도 한파 및 폭설 사태
- 2025년 1월 대한민국 폭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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