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예수의 어머니)
종교인; 나사렛 예수의 어머니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마리아(라틴어: Maria, 그리스어: Μαριάμ, 히브리어: מִרְיָם Miriam, 아랍어: مَريَمْ, 아람어: مريم Maryām, 기원전 18년경 ~ 서기 41년경)는 신약성경에서 예수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갈릴래아의 나자렛 출신 유대인 여성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그의 아들 예수가 그리스도(메시아)이며, 강생한 성자라고 믿는다. 천주교나 정교회에서는 ‘성모(聖母) 마리아’ 또는 ‘복되신 동정(童貞) 마리아’, ‘동정녀(童貞女) 마리아’라고 호칭한다. 이슬람교에서도 마리아는 주요 인물로서, 꾸란의 한 장에 마리아에 대해 기록하였다.
성모 마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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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어머니, 천상의 모후, 교회의 어머니 | |
출생 | 기원전 18년경 나자렛 |
선종 | 41년경 예루살렘 또는 에페소 |
교파 | 기독교 (보편교회, 로마 가톨릭교회, 동방 정교회, 성공회, 루터교, 오리엔트 정교회, 콥트 정교회, 에티오피아 정교회) |
축일 | 8월 15일 |
신약성경의 마태오 복음서와 루가 복음서에서 마리아를 '동정녀'(그리스어: παρθένος, 파르테노스)라고 부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녀가 성령으로 인하여 처녀 상태에서 예수를 잉태하였다고 믿고 있다. 이슬람교도들도 마리아가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처녀의 몸으로 수태하였다고 믿고 있다. 이 일은 약혼자였던 요셉과 혼인을 앞둔 와중에 일어났다. 마리아는 요셉과 혼인한 후에 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서 그곳에서 예수를 낳았다.[1]
루가 복음서에서 마리아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 앞에 나타나 그녀가 예수의 어머니가 될 몸으로서 하느님이 성별했음을 알리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복음서를 보면, 마리아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을 때 함께 있었으며, 예루살렘 초기 기독교 공동체 일원으로 묘사하고 있다. 초대 교회 때부터 내려온 전승에 의하면, 마리아는 지상에서 생애를 마친 후에 육신과 영혼이 모두 예수에 의해 천국으로 들어 올림을 받았다고 한다.
마리아는 초기 기독교의 이단 영지주의의 가현설을 이단 주장으로 정의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는 인물이며, 인성과 신성을 지닌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를 형성하는 근거이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학 이론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인물이다.[2][3] 기독교 교파들 가운데 천주교와 동방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콥트교회, 시리아 정교회, 성공회, 루터교 등에서는 마리아를 성자인 예수의 어머니라는 의미로 테오토코스라고 부르고 있다. 주요 기독교 전통들에서는 마리아에 대한 다양한 신심들이 존재하는데, 특히 천주교에서는 마리아와 관련해서 4대 교의를 믿고 있다. 즉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며, 원죄 없이 잉태되었으며(원죄 없는 잉태), 평생 동정녀이고(마리아의 평생 동정), 지상에서의 생애를 마친 후에는 육신과 영혼이 함께 천국으로 들어올림을 받았다는 것이다(성모 승천).[4] 서방교회의 일원으로서 가톨릭적 전통이 남아있는 성공회에도 성모 마리아 신심의 전통과 문화가 상당 부분 계승되어왔으며, 루터교 역시 마리아와 연관된 전통적인 축일 중 세 날(수태고지, 성모 방문,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 영면)이 기념일로 남아있는 등 성모 마리아 공경 전통이 최소한으로나마 남아있지만, 이들 외에 개신교 전반은 성모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일 뿐 그에 대한 신학적 비중이 매우 적거나 없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