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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매년 1월 1일에 자정을 맞춰서, 33번 종을 울리는 소리 위키백과, 무료 백과사전

제야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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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除夜-鍾, 일본어: 除夜の鐘 (じょやのかね))은 음력으로 섣달 그믐날에서 설날로 넘어가는 12시(자정)에 울리는 또는 그 종소리를 가리키는 단어이다.[1] 원래는 절에서 아침 저녁으로 종을 108번 울리는 것을 의미했는데, 오늘날에는 한 해의 마지막 밤에 울리는 종을 의미한다. 한국에서는 12월 31일 밤 12시를 기해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보신각종을 33번 타종하는 것으로 제야의 종을 대신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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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불교

불교에서 인간의 모든 번뇌를 제거하는 의미로 삼았고, 1년 12달, 24절기, 72기후를 합하면 108번이 나오는 것으로 상징한다.

동아시아

요약
관점

한국

섣달이 아닌 양력 12월 31일 밤 12시(자정)를 기해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것으로 제야의 종을 대신한다. 33번 종을 울리는 이유는 제석천(불교의 수호신)이 이끄는 하늘 세상인 도리천(33천)에 닿으려는 꿈을 담고 있으며,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편안함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1394년 조선 건국에서 이성계의 한양 천도와 함께 경복궁한양성이 축조된다. 이의 설계자는 정도전이 한양의 4대문을 유교의 4덕(四德)인 인의예지에 맞추고, 동쪽은 흥인지문, 남쪽은 숭례문, 서쪽은 돈의문, 북쪽은 홍지문의 구조가 갖추어진다. 1396년한양성이 완성되었고, 1398년에 종루가 갖춰진다. 이때부터 새벽 4시에 33번 종을 쳐 성문을 열고, 저녁 10시에는 28번 쳐 문을 닫는 의식이 시작된다.[3]

조선 후기인 1895년에 종각에서 보신각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면서 정오와 자정에 타종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1908년 4월부터 포(砲)를 쏘는 것으로 대체됐다가, 결국 일제강점기에 의해 타종이 중단되고, 1929년일본 경성방송국이 특별기획으로 정초에 '제야의 종소리'의 생방송으로 보냈다.

해방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53년부터 제야의 종 타종이 재개되었고, 오늘날까지 보신각종이 사용되었다가,[4] 제야의 종으로 사용된 후 국민의 성금에 의하여 새로 주조된 종이 1985년 8월 14일 보신각에 걸렸고, 8월 15일 광복절에 처음 타종되었다. 2020년2021년에는 코로나19 범유행과 관련된 우려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그러다가 2022년에 오프라인 타종 행사가 재개되었다.[5]

해방 이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도 제야의 종을 타종하고 있으며, 평양 중구역 대동문 북쪽에 있는 평양종을 사용하고 있다.

제야 타종행사 위치
자세한 정보 시/도, 시설물 이름 ...

일본

일부 오미소카(大晦日)와 오쓰고모리(大つごもり)를 두 가지 뜻의 섣달이 아닌 양력 12월 31일 밤 12시를 기해, 각 신사에서 108번 치는 것으로 을 울린다. 방송에서는 매년 NHK가 《가는 해 오는 해》의 특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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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행사 중계

대한민국

라디오 방송은 1929년 정초부터[6], 텔레비전 방송은 1963년-1964년부터 매년 12월 31일 현재까지 방송하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라디오 방송은 1929년 정초부터, 텔레비전 방송은 국영 방송사인 조선중앙TV에서 1963년-1964년부터 매년 12월 31일 현재까지 방송하고 있다.

일본

라디오 방송은 1927년-1928년부터, 텔레비전 방송은 1953년-1954년부터 매년 12월 31일 현재까지 방송하고 있다.

각주

같이 보기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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