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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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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隋書)는 수나라(隋, 581년 ~ 619년)의 역사서로, 당 고조 연간으로부터부터 당 태종·당 고종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완성된 총 85권의 수나라 역사 통사(通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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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는 사서로 중요한 덕목인 통치자들에 대한 포폄에 충실했다. 이것은 《수서》가 황제든 대신이든 그 과실을 숨기지 않고 포폄한 것에서 두드러진다. 개국 군주 문제에 대해서는 그의 공로와 함께 공신들을 대함에 각박했고, 를 좋아하지 않았으며 대도(大道)에 어둡고 여인들의 말을 들었다고 부정적인 면도 함께 기술했다. 양제에 대해서는 자신을 꾸미는 데 능했고 골육을 죽이고 충신들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당나라의 신하가 된 수나라의 관원들에 대한 포폄도 예외가 아니었다. 수나라의 대신으로 당나라의 신하가 된 우세남(虞世南)은 형 우세기(虞世基)의 실정(失政)을 기록했고, 역시 수나라의 신하로 당나라의 신하가 된 배구(裴矩)와 하조(何稠) 등도 그들이 수나라에서 저지른 착오와 실정들을 기록했다. 이러한 점들은 《수서》의 집필 방향과 사서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 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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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제기(帝紀) 5권, 열전(列傳) 50권, 지(志) 30권으로 총 8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나라가 멸망하고 621년 이연당나라를 건국한 후, 무덕(武德) 4년에 왕소(王劭)가 수서 18권을 완성하였다.

629년 당 태종 정관 3년 당 태종의 명을 받아 방현령(房玄齡)이 수서 감수를 시작하여, 636년 당 태종 10년에 위징(魏徵)과 장손무기(長孫無忌) 등이 감독하고, 실제 집필에는 안사고(顔師古)와 공영달(孔穎達) 등이 참여하여 본기 5권, 열전 50권이 완성되었다.

열전 46권에 동이(東夷)를 다루고 있는데, 고구려, 백제, 신라, 말갈, 유구, 왜국 순으로 다루고 있다. 이 열전이 완성된 지 8년 후 644년 11월 당 태종 이세민이 3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하였다.

656년 현경 원년 제 3대 당 고종에 이르러 지(志) 30권이 추가되는데, 우지녕(于志寧) 등이 편찬작업에 참여하였다. 지에는 수나라 뿐만 아니라 남조의 양(梁), 진(陳)과 북조의 북제(北齊), 북주(北周) 등 다섯 개 왕조가 같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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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한국사 측면

636년 당 태종 때 열전이 완성되는데, 열전에는 당나라를 둘러싼 동이, 남만, 서융, 북적 등의 외적들의 기록이 제46권에서 50권까지 다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먼저인 열전 46권에는 동이(東夷)를 다루고 있는데, 고구려(高麗라고 표기), 백제(百濟), 신라(新羅), 말갈(靺鞨), 유구(琉求), 왜국(倭國) 순이다. 동이에서 고구려가 가장 먼저 언급됨으로써 644년 당 태종의 고구려 침공의 중요한 역사적 참고 자료로 삼았음을 잘 알게해 준다.

세계사 측면

지(志) 10권에서 13권까지는 율력 편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송 대의 조충지(429년 ~ 500년)가 원주율을 3.1415927까지 계산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남제 서의 본전에도 서술되어 있지 않은 귀중한 기록이다. 유럽에서 이 자리수까지 계산할 수 있던 것은 16 세기에 이르러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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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제기(帝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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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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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전(列傳)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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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전은 수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자, 수서 전체 85권 중에서 권36에서 권85까지, 총 50권으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열전은 구성상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첫째 부분은 문제(文帝)와 양제(煬帝)의 후비(后妃)·형제·아들에 관한 것으로, 황제의 일가친척 열전이라고 할 수 있다. 권36, 권43, 권44, 권59가 여기에 해당한다. 둘째 부분은 신하들 관련 기록이다. 권37에서 권42, 권46에서 권58, 권60에서 권70 및 권85가 여기에 해당한다. 셋째 부분은 인물의 행적과 성취 등에 근거해 열 부분으로 나누어 기록한 것으로, 권71에서 권80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마지막 넷째 부분은 수나라 주변의 이민족들을 동이(東夷)·남만(南蠻)·서역(西域)·북적(北狄) 네 부분으로 나눠 기록한 것으로, 권81에서 권84까지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 중 <동이>에는 고구려(고려)·백제·신라·말갈이, <북적>에는 고구려와 큰 영향을 주고받았던 돌궐과 거란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고려전>은 당시 수나라 조정의 고구려에 대한 입장과 인식, 고구려와 수나라의 관계, 고구려·수 전쟁의 전개 양상, 당시 시대 상황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다.
  • 또한 고구려사와 관련된 자료는 <열전> 전체에 걸쳐 풍부하게 접할 수 있다. 우중문(于仲文)과 우문술(宇文述) 등 고구려 원정에 앞장섰던 인물들의 열전도 있고, <내호아전(來護兒傳)>에서는 612년 제2차 전쟁 때 대동강까지 진격해 평양성을 공격했다가 패퇴하는 과정과 614년 제4차 전쟁 때 비사성을 함락하고 평양성으로 진격하려다 철군하는 과정이 나와 있기도 하다. <고려전>에서는 고구려의 형성과 관직 및 고구려인들의 풍속, 또 수 문제가 평원왕에게 서신을 주며 입조할 것을 요구하는 과정과 고구려·말갈 연합군의 수나라 공격 과정 및 양제 때의 3차에 걸친 고구려 침공이 잘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구려사 관련 자료는 ≪삼국사기≫ 외에 이렇다 할 사료가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수서≫ <열전>에 실린 고구려사 관련 기록들은 고구려사 연구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1]

부록(附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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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번역

  • 권용호 교수가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모두 간행했다.
자세한 정보 제목, 권차 ...

각주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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